• 대금산 진달래축제

  • 거제도의 북단에 위치한 산으로 신라시대에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대금산(大金山)’.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산세가 순하고 비단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는 뜻도 가진다.
    봄이면 남해바다의 푸른빛과 진달래의 분홍빛, 흰색의 포말이 부서지는 해안선의 아름다움을 지닌 산이다. 최근 산을 싸고 도는 도로가 뚫려 산 중턱까지 자동차로 닿을 수 있게 되어 일요일이면 사람들로 붐빈다. 등산로는 여러 갈래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데다 거제도라는 섬 분위기와 잘 어울려 등산과 여행을 겸한 하루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이 산의 봄은 진달래가 만개하여 또 다른 비경을 자아내는데 풍물놀이, 공연행사(국악, 합창, 댄스 등), 참여 및 화합행사(소원 실어 연날리기, 막걸리 마시기, 진달래 노래부르기 등),윷놀이, 널뛰기, 소원지 달기, 향토음식점, 보물찾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매년 4월 초순 가량에 이를 위한 축제가 개최된다.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 조건으로 전국적으로 제일 먼저 개화소식을 전하는 축제라고.
    산 정상에서 보이는 타지역의 아름다움도 한몫을 하니, 따뜻한 봄날에 찾아가보면 좋을 듯.

Jack's Note (0)